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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브 그라운드 TOV GROUND 후기

종보샘 2021. 1. 19. 11:11

울산광역시 북구 천곡동 952-1에 위치한 어린이 전용 스포츠클럽이다. ( https://goo.gl/maps/QWwKyRhTaMVCfr73A )아들이 다니는 MTA태권도 관장님이 만드셨다. 그래서 MTA 관원들이 일주일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서 아들과 함께 다녀왔다.

 

일단 위치는 아파트 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외곽에 있다. 사립 어린이집이 많이 있는 그곳이다. 걸어서 오기는 애매해도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5분 거리 이내이다.(그럴 일은 없겠지만 걸어서 다니면 20분 정도 걸릴 것이다.) 들어오는 건 어찌 되겠는데 나갈 때는 유턴하는 곳이 없어서 불법유턴을 할 수 밖에 없긴하다.

 

딱 바깥에서 보면 야외의 풋살장(운동장), 시멘트 바닥 농구코트(시멘트 바닥인 이유는 인라인 스케이트도 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가 보인다. 야외에서 오랜만에 뛰면서 축구하는 아들을 보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좀 움직이고 살아야지.

 

실내는 중앙 로비, 왼쪽부터 실내 축구장, 화장실, 암벽등반과 줄넘기장, 농구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어린이 실내놀이터처럼 사물함 등의 물건보관함이 있으면 좋겠다 싶다. 각 공간은 출입구에 원형 창이 있고, 실내 축구장은 옆면이 통창으로 보호자가 아이들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깔끔하다. 관장님 아내 분이 미술학원 원장이셨으니 직접 인테리어 하셨을 것 같다. 

 

체육관 코치진은 세 명이었다. (관장님은 관리만) 축구, 줄넘기, 농구 선생님. 셋 다 젊고 몸이 좋은 걸로 봐서 생활스포츠학과 등을 나온 것 같다. 전반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태도가 좋아보여 마음에 들었다. 09:30부터 11:30까지 세개 코너를 40분씩 했는데 충분히 운동이 될 것 같았다.

 

이 스포츠 클럽은 초등생 기준으로 좋다고 본다. 초등생까지는 전문적인 운동 종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발달단계에 맞는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래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이런 스포츠 클럽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