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체육 경쟁활동-술래피하기형

 

 오늘은 술래 피하기형 경쟁활동의 주요전략 중 유리한 위치를 선정하는 것을 익혀보았습니다.
 4/10차시로 조금 늦은 감이 있지요. 초기 학생들과의 친교활동 같이 익숙해지는 활동 없이 바로 교과학습을 진행해서 그런가 봅니다.
 1반과 2반의 수업을 약간 다르게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달라진 것 뿐인데 후자가 반응이 더 좋아서 1반에게 좀 미안하군요. 
  

	3-1	3-2
도입	전략설명 몸풀기 - 다양한 방법으로 뛰기	남녀 릴레이 전략설명
전개	안전지대가 있는 술래잡기 사자와 사슴(빨리 달리기) 몸으로 하는 가위바위보 인간 바둑알 게임	인간 바둑알 게임 사자와 사슴 몸으로 하는 가위바위보
정리	정리 운동	정리운동

 안전지대가 있는 술래잡기는 1인을 위한 원을 그려놓고 술래는 원 밖에서 잡으러 다니고 술래가 아닌 사람은 원 밖으로 나가면 한 쪽 발로 뛰어야 하는 활동입니다. 이 술래 잡기를 하기위해서는 개인별로 하나 정도의 원을 그려줘야하고 한 쪽 발로 뛰기 힘들어하는 단점이 있어서 아이들이 금방 지치고 힘들어 했습니다.
 사자와 사슴은 두 팀으로 나누어 호명하는 팀이 상대방 팀을 잡는 활동입니다. 남녀로 구분해서 활동을 하면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고 남녀 팀을 섞으려 하니 아이들의 반발이 심했습니다. 시간도 빨리 끝나서 바로 다른 활동을 해야 했습니다.
 몸으로 하는 가위바위보는 사대문놀이를 응용한 것으로 다리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서 이긴 사람과 진 사람으로 팀을 구분할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단,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마다 진행 속도가 다르니까요.
 인간 바둑알 게임은 교사용지도서에 나온 것을 변형해서 진행했습니다. 한칸씩 일일이 긋기 힘들고 해서 위의 사진처럼 사각형의 테두리를 그은 다음 아이들이 마음대로 서게 합니다. 술래는 강시가 되어, "하나 둘 삑!" 교사의 신호에 따라 모둠 발로 한 번 씩 뜁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둠 발로 한 번 씩 뜁니다. 강시에게 몰려서 잡힌 사람은 아웃이 되게 하거나, 잡혀서 그 사람도 강시가 되게하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하고 유리한 위치 선정하기의 주요전략인 1) 술래와 멀리 있는 곳 2) 술래의 뒤쪽 3)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체육수업을 할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 땀 흘리고 목마르고 덥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운동이 많이 되었나 봅니다. 아이들이 수업 중간에 싸우고 딴짓하고 다치지만 않으면 더 이뻐 보일텐데 아직은 덜 이뻐 보이네요. ^^ 그래도 사랑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