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일지(수업) 89

4월 12일 고리원자력발전소, 서생포왜성 현장체험학습

고리원자력 발전소에서 대한민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는 꼭 필요한 것이며 안전하다는 교육을 받고, 신고리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과 교육원을 견학하고 서생포왜성에 올라가 점심을 먹고 학교로 돌아왔다. 강진혁 : 선생님 중성자가 뭐에요?종보샘 : 응. 물건을 작게 쪼개면 분자가 있고, 더 쪼개면 원자가 있지. 더 쪼개면 원자에서 양성자, 중성자, 전자가 있어. 전자는 음성을 띄고, 양성자는 양성을 띄지. 용액의 중화반응처럼 양성도 음성도 아닌 것이 중성자란다.강진혁 : ㅡ,.ㅡ;; 이가희 : 선생님~ 서생포왜성은 왜 오르는 거에요? 힘들어 죽겠어요~종보샘 : 내가 먼저 죽겠다. 헉헉....

과학수업 2. 산과 염기 - 중화반응

2012년도에 초상권이니 저작권이니 다양한 통로로 블로깅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활동을 억압하기도 하였고, 개인적으로는 6학년 담임이 되었고 온라인 글쓰기가 불필요하지 않나하는 회의도 들어서 잠시 글쓰기를 멈추었다. 시간적 여유가 허용할 때 종종 글을 써볼까 한다. 아래 사진은 3월 29일에 과학실에서 과학수업을 하다가 찍은 것이다. 2. 산과 염기 단원에서 다양한 용액들을 분류하는 활동을 통해서 산성과 염기성을 구분하는 것이다. 아이스크림 등 동영상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실험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때도 있지만 왜 실험이 실패했을까를 생각할 수 있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실험을 처음 했을 때는 아이들이 장난을 많이 치고 물건도 깨뜨리는 일이 잦았지만 5번째 쯤 되니 장난을 안치고 내 지시..

3학년 체육수업 - 미국식 피구

미국식 피구는 기존의 피구보다 공을 만지는 기회가 많고 활동적인 게임이다. 준비물은 피구용 공 여러개, 감옥과 중간선을 표시 할 콘(대체가능)만 있으면 되겠다. 중간선에 공을 두고 양측은 경기장 끝에 위치한다. 신호와 함께 달려나가서 먼저 공을 잡아서 상대편을 맞추면 된다. 공을 맞으면 상대편 진영에 있는 감옥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상대방의 공을 떨어지기 전에 잡았다면 공을 던진 사람이 감옥에 간다. 감옥에 들어간 사람은 자기편의 선수가 공을 던져줘서 떨어뜨리지 않고 잡으면 감옥에서 풀려나게 된다. 공을 잡을 때 같이 붙어 있었던 선수가 있으면 같이 풀려난다. 감옥에 있는 선수들은 '탈옥'을 시도할 수 있는데, 사슬을 만들어서 감옥에서부터 자기편 진영까지 이어지면 모두 '탈옥'을 할 수 있다. 단, 중..

14일차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오늘은 Kelly가 Anthony Browne의 를 들고 왔다. 자기 가족을 이야기하고 관련단어를 학습한 다음 오디오 CD를 이용해 듣기, 따라서 노래하기, 따라서 챈드하기, 따라서 hook song인 'head and toe'노래를 불렀다. 수업 시작과 중간, 종료할 때 이런 후크송이 좋겠다. 이것으로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를 마친다. 교육기간은 총 15일이었으며 학생들은 첫날을 제외하고 매일 한 권의 책을 읽어 총 14권의 책을 읽었다. 독서는 수준에 맞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기서는 4단계로 구성된 수준으로 나누어진 책을 선정하여 독서를 했다. 영어독서는 배경지식, 관련어휘, 문장, 문법 등 많은 정보를 내포하고 있었다. 이런 comprehensive input은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

13일차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오늘은 Kendra와 함께하는 수업이다. 이번 주부터 원어민들이 활동 순서를 안내하고 단어학습에 www.barryfunenlgish.com을 활용하였다. 서로 상의해서 통일한 것 같아 보였다. 이번에 읽은 책은 (Jennifer Amstrong, Jeaan Pidgeon, Random house step 1)이었다. 두 쪽에 한 문장이고 반복되는 표현들이라 학생들이 읽기에 편했다. 저학년에 잘 맞겠다. 원어민 강사가 먼저 읽고 학생들이 따라 읽은 뒤 팝콘 리딩(한 명씩 돌아가며 읽기)을 했는데 학생들이 잘 읽지 못했다. 내 생각에 팝콘 리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원어민들은 자주 활용하고 있었다. 편해서 그런가? 아무튼 나는 popcorn reading 보다 read along(다같이 읽기)을 선..

11일차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역시 저학년에게 영어독서는 무리다. 이번주는 오후 1반을 맡았는데 국어수업도 힘든데 영어수업을 한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학년에다가 가짜 돈을 주어 포상을 하였는데 아이들이 그 돈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어민이 어떤 특별한 기준도 없이 개인별로 주었다가 모둠으로 변경하는 등 변화를 많이 주었다.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돈에 집중하는 문제를 보였다. 오늘은 교사회의 중에 강사수당 이야기가 나와서 좀 흥분했다. 보통 강사료가 2~30,000원 수준인데 반해 영어캠프는 16,000원이기 때문이다. 3년전 합숙영어캠프 강사비를 16천원으로 정한 이후에 계속 이렇게 가고 있다. 영어캠프 당시 강사료를 많이 준다는 항의에 1시간에 2만원이라고 정해놓고 40분 수업이니 16,000원으로 ..

백합초 영어캠프일지 10일차

오늘은 를 읽었다. 중간에 어려운 단어들은 Kelly가 판서하고 설명해주었다. 그래도 여학생들은 한글말로 알고 싶은가보다. 전자기기로 검색을 한다. 영어독서의 장점을 또 하나 찾았다. 책에 들어있는 서양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babysitter가 왜 필요한지, 욕실에 물을 튀기면 왜 안되는지(수채구멍이 없다) 등을 책을 읽으며 설명해주고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언어는 문화고 힘이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9일차

오늘은 Kendra와 함께 를 읽었다. 6학년 화산관련 단원 학습을 할때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직업과 화산관련된 다양한 단어들과 이야기들이 화산과 직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수업은 읽기전 활동으로 barry fun english를 활용해 단어 게임을 하고 읽기 활동으로 popcorn reading, 읽기 후 활동으로 workbook을 했다.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잘 따라오는데 장난을 치거나 다른 일을 하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이 중간중간에 나타났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들을 매우 원했다. 읽기 중에도 중간 중간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넣을까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