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오키나와와 대만(타이완)

1.13.월 버스타고 츄라우미 수족관

종보샘 2021. 1. 2. 23:59

숙소에서 다음 숙소인 츄라우미 수족관을 구글맵으로 검색하니 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나왔다. 국제거리에서 ‘성인의 날’을 맞아 나온 사람들 구경 좀 하려고 하니 그쪽 방향으로 안가고 슈리성 쪽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티비에는 ‘성인식’이라는 한자가 보였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1월 둘째 주 월요일에 한다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20분 정도 걸어서 국제거리에 갔다. 그런데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없었다. 이런... 추라우미수족관 시간도 놓칠세라 현청 앞에서 구글맵으로 검색하니 나하공항셔틀을 추천해 타려고 했더니 “추라우미?”라고 묻자 아니란다. 아, 예약제로 운영해서 바로 탑승이 안되네. 다른 경로를 아무리 찾아도 안나와서 버스터미널 까지 또 걸었다. 거기에는 뭔가 있을 듯 싶었다. 거기서 다시 검색하니 117번 고속버스 추천. 11번 승강장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에 오르기까지 한 시간 반 가량 걸렸다. 그나마 갈 수 있어 다행이다. 

노선버스 - 북부, 중부, 남부 이동 시 버스 이용하기

오키나와 버스는 아직까지는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편. 나하 시내가 아닌 북부나 중부, 남부를 돌아본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버스가 지나가지 않는 명소도 있어 동선을 짤 때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인 노선버스 외에도 정기 운행되는 투어버스도 있으니 적절히 활용하자.

알아두면 좋아요!

시외버스 이용자들을 위한 주말, 공휴일 한정 1일 버스 무제한 승차권. 토, 일, 공휴일 중 하루 종일 이용 가능하다. 류큐버스와 나하버스(111번 고속버스 등 일부 노선 제외)를 탑승할 수 있으며, 하차 시 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요금은 2,000엔이다.

 

버스나비

https://www.busnavi-okinawa.com/top/Approach

 

츄라우미 지역의 숙소 Yukurina Resort Okinawa Urizun

숙소가 14:00-18:00에만 체크인을 해서 숙소에서 안내한대로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 6번 주차장에 와서 픽업차량을 타려고 했지만 차량이 없었다. 결국 숙소에 전화해서 픽업차량이 없다. 어디있냐,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곧 내려와서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숙소는 6번 주차장에서 꼬부랑길로 언덕을 올라가니 있었다.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이용했다.

전경은 앞에 오래된 양철지붕집으로 좀 그랬지만 싸게 잘 왔다.

츄라우미 인근 모토부조 마을(비세-후쿠기 나무 마을길)

츄라우미 수족관 북쪽에 방풍림이 울창한 마을이 있는데, 숙소에서 무료로 빌린 자전거로 가보았다. 경치도 좋고 아름다웠다. 겨울만 아니라면 바다에 발을 적셔도 좋을만큼.

겨울 월요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다. 한적하니 좋다. 

고민가 식당

오후 3시 30분에 영업을 마친다. 내가 가니 이제 마친다고 마지막 주문을 하였다.

세트메뉴로 1,100엔. 잘 먹었다. 국수는 역시 밀가루 맛이 강해 약간 덜 익힌 듯한 맛이다.



오키짱 극장 새해맞이 돌고래쇼 개최!

기간한정! 새해맞이 돌고래쇼 개최!

 

 

                  작년에 개최한 새해맞이 돌고래쇼

 

오키나와의 전통옷과 음악을 「시마쿠토우바 (오키나와 방언)」 과 함께 소개하며 오키나와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돌고래 쇼를 선사합니다.

여러분들도 다함께 음악에 맞춰 카챠-시-! 카챠-시-! (오키나와의 전통춤)

 

기간

2020년 1월 1일 (수, 공휴일) ~ 1월 13일 (월, 공휴일)

 

시간

오키짱 극장 돌고래쇼 각 회(10:30・11:30・13:00・15:00・17:00)

 

장소

오키짱 극장

 

내용

정월을 기념하는 장식들을 오키짱 극장 주변에 꾸며놓고, 오키나와의 전통옷과 음악을 사용한 돌고래쇼를 개최합니다.

또 전통옷과 음악에 대해 다양한 외국어 판넬을 사용하여 「시마쿠토우바 (오키나와 방언)」 으로 해설을 진행합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만의 새해맞이 돌고래쇼를 즐겁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요금

무료

https://photos.app.goo.gl/MBZnnDHcDnHczqsQ7

신년맞이 돌고래 쇼는 야외에서한다는 것 외에는 차별화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 수족관은 야간 개장을 해서 저녁에 들어갔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대왕가오리와 고래상어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츄라우미 입장료는 14,140원이었다.

재미있는게 상어별로 박제를 해둔 곳이 있는데, 이빨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정말 톱니같은 상어 이빨을 만지면서 ‘역시 상어는 무시무시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곳에서 상어의 일생이나 위험한 상어는 극소수라는 걸 알려주는 곳도 있어서 ‘편향되거나 재미에 매몰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어의 다양한 외피를 관찰할 수 있게 된 곳도 좋았다. 여기서 전신수영복 착용금지조항을 만든 상어외피구조가 있는데 어느 것인지 추측해보길 바란다. 

한 코너는 위험한 해양생물 모형을 두고 일상 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들을 제시하고 있어 유용한 학습의 장이 된다고 생각했다.

 

저녁은 편의점에서 2,000엔 정도 지출

저녁과 아침을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