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해도 화롄의 KKS호텔은 4만원에 조식포함이라 참 좋다. 구간열차 타고 화롄에서 루이팡(지우펀, 주펀)으로 원래는 루이팡 역에서 고양이 마을(허우퉁) 쪽에서 1박 하려 했는데 저렴한 숙소를 찾지 못해서 지우펀(九份, 한국어로 ‘구분’이다. 아홉 집 밖에 없던 외진 마을이라서 한 집이 나가서 사오면 항상 아홉개로 나누었다는 데서 유래한다)에 저렴한 숙소를 잡았다. 타이베이는 숙박료가 비싸고 주펀은 관광지라 미어 터지지만 일-월 사이는 여유가 있으리라 보았다. 체크인 시간에 맞추느라 고양이 마을에는 못 가보고 바로 주펀으로 향했다. 근처 시장에서 고기만두 사먹었다. 루이팡 지역의 초등학교. 역시 크다. 출입은 경비실에서 관리한다. 아파트 경비실보다 더 철저하니 관공서 경비실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