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략) 학습부진아 지원은 땜질식 처방 교육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를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2,300여곳)로 정해 예산 지원을 하고 있다. 돌봄이 부족하거나 정서ㆍ행동 장애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두드림학교(600곳)도 운영하고 있다. 일부 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중 학교 안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학습부진아 지원조차 철저히 실전연습, 문제풀이 등 일회성 교육에 맞춰져 있다. 경인교대 이대식 교수는 “문제풀이를 계속 시키니까 성적이 반짝 오를 수는 있지만 결국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학생들이 많다”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전형적인 땜질식 처방”이라고 말했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