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 아침 5시 40분에 울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잠이 오질 않아 이번 여행의 메인 가이드북인 이지혜, 이지나씨의 "샌프란시스코"를 마저 읽으며 올라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자매가 공동으로 만든 책인데, 언니인 이지혜씨는 초등교사 생활을 하다가 요리에 심취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요리사의 길을 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지역민이고, 동생인 이지나씨는 서울에서 라디오 작가로 일하고 있는 글쓰기 전문가다. 지역민 언니와 작가 동생, 이 환상적인 조합이 어디 있을까 싶어 이 책을 나의 메인 가이드북으로 삼았다. 나중에 보니 35명의 동기 선생님들 중에 이 책을 메인으로 삼으신 분들이 몇 분 더 계셨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이 책의 저자인 이지혜씨가 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