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온천랜드 바닷가 캠핑은 모래도 있고 바람이 불긴 하지만 찝찝한 해풍이라 자는 게 여의치 않았다. 아이들은 23시쯤에 겨우 자고 나는 1시쯤에 잤다가 3시쯤에 깼다가 다시 자서 4시쯤에 일어났다. 05:10쯤에 날이 밝았다. 해가 뜰 것 같아 안락의자에 앉아 해돋이를 구경하려 했지만 날이 흐려서 해돋이를 보진 못했다. 6시에 도윤이가 일어나 닭백숙 누룽지탕을 2개 끓였다. 애들은 별로 안 먹어서 나만 많이 먹었다.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나간다 하여 집에 돌아갈까, 모텔에서 잘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모텔에서 자겠다고 했다. 8시쯤에 텐트를 정리하고 호미곶 온천랜드에 목욕하러 갔다. 9시쯤에 도착한 호미곶온천랜드는 초등생 이상 6,000원, 미취학 아동 4,000원을 받았다. 2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