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일지(수업)/2016 체육과학전담

티볼경기지도 5학년 체육 2016. 5월

종보샘 2016. 6. 1. 13:34
5학년 체육활동으로 티볼경기를 하였다.

교사용 지도서에는 많은 차시가 할애되어 있고 각 차시별 연습할 부분을 나누어 두었다. 아이들에게 티볼을 하자고 하니 "해봤다.", "재미없다.", "어렵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아이들을 던지고 받기 연습, 치는 것 연습을 하니 조금 하다가 금방 흥미를 잃어 버리고 연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게임을 하면서 익히는 것을 목표로 5회 동안 진행하는 티볼 게임을 진행하였다.

1. 공격권을 가진 모든 선수는 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씩 주어진다. 세 번 파울이나 헛 스윙을 하면 아웃된다. 
2. 치고 루를 밟고 다른 루로 떠나기 전에 수비수가 공을 잡으면 더 진루 할 수 없다.
3. 수비수는 날아오는 공을 잡거나 공을 잡아 공격자 보다 먼저 루를 밟거나, 달리고 있는 공격자를 태그하여 아웃시키는 방법이 있다.

 첫 1회에서는 앞 쪽에 있는 파울라인(땅볼라인)을 너무 길게 잡아서 그런지 파울이 되는 아이들이 많았다. 경기 규칙을 잘 몰라서 자기가 어디까지 달려야 하는지, 아웃인지 아닌지도 몰라서 혼란스러워하고 어려워하였다. 흥미를 잃고 공격자들이 대기하는 동안에 연습을 하거나 응원을 하는 모습 보다는 그냥 이야기하고 노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 시간에는 파울라인을 매우 좁게하여 대부분의 아이들이 출루할 수 있는 상황을 주었다. 아이들은 보다 흥미를 가지고 경기규칙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 서로 상의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회가 거듭될 수록 경기규칙을 이해하는 아이들이 늘어났고, 나는 교사로서 규칙을 계속 상기 시켜 줬다. 공격자들이 타석에 설 때는 계속 뒤나 대각선 뒤에서 공을 쳐서 3루나 파울라인으로 가는 문제점을 발견해서 공을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90도로 서서 몸의 중심을 뒤에서 앞으로 이동하며 치는 것을 설명하고 교정해주며 계속 진행하였다. 

 최종 결과 티볼 및 야구 경기의 기본 규칙을 이해한 학생은 약 50/71이었고, 공을 맞춰 출루하는 타격이 전체적으로 향상되었고, 티볼 경기에 대해 좋아하고 계속 하고 싶어한 학생(흥미도 향상)이 약 7명에서 24명으로 약 3배 이상 늘었다. 


 관련 활동을 하고 그와 관련된 지식과 기능이 향상됨을 느끼면서 좋아하게 된 것이리라. 여기에서 교사의 도움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 가는 비교 실험을 하지 않아 모르지만, 나의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확실히 교사의 매개(개입)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난 티볼, 야구가 초등학교 체육수업에서 좋은 장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워크, 복잡한 규칙, 수비와 공격에서 개별 선수들의 능력 의존도, 


5-1 1회 결과 빨강 팀 선공 
2회 노:빠=12:13
3회초 12:18
25:20 경기종료


5-2 1회 노 :빠 = 3:4 노랑팀 선공

2회 7:11
3회 10:16
5회 19:25


5-3 빨강 선공


2회 8:6
3회 13:11
4회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