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일지(수업)/2016 체육과학전담

6학년 과학 3단원 렌즈의 이용 1차시 교육일지

종보샘 2016. 6. 1. 13:52

6학년 과학 3단원 렌즈의 이용 단원 첫 시간으로 색깔렌즈 만들기 및 렌즈 자유탐구 시간을 주었다. (방임이 아니다.) 매우 혼잡하고 무질서 해보이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놀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을 넘어 새로운 물음을 만들어 내었다.

오목렌즈를 위에 보이는 것처럼 하면 시야가 더 확장된다. 아이들은 "입체적으로, 3디로 보인다."고 표현하며 신기해하면서 즐거워 했다. 여기서 중요한 교사의 발문 "왜 그렇게 보일까?" 아이는 이런저런 설명을 하려다가 결국 교사에게 되묻는다. "왜 그런거에요? 알려주세요." 난 칠판에 눈과 오목렌즈를 그리고 오목렌즈가 없을 때는 빛이 직진하여 눈에 들어오고, 오목렌즈가 있으면 그 빛이 굴절되는 것을 그려가며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오목렌즈를 눈 가까이에 두었을 때 시야각이 넓어진다는 것을 알았고, 사물이 두 눈 사이의 초점거리를 지나 눈에 더 가까이 오면 상이 두 개로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학습자들을 지켜보자. 


아래 사진은 3디 프린터를 현재 과학실에 두고 프린팅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매번 신기해하며 출력물들을 탐낸다. 쓰레기 일지라도(필라멘트 부스러기) 가져가려고 하는 요녀석들을 위해서라도 3디 프린트 교육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