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보 독서록

<지식의 단련법>다치바나 다카시 저 / 박성관 역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02월 15일 | 원제 : 「知」のソフトウェア

종보샘 2019. 1. 30. 11:01
<지식의 단련법>다치바나 다카시 저 / 박성관 역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02월 15일  | 원제 : 「知」のソフトウェア

1984년 원작을 2009년에 번역출간했다. 25년의 시간차가 있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걸 감안하고 읽어야 할 것이다. 
 다치바나 와닿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적의 일반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10쪽)고 한다. “스스로 자신의 방법론을 얼른 발견하라”, ‘다른 사람의 방법론에 홀려서는 안 된다.’(227쪽)고 충고한다. 글쓰는 법, 책쓰는 법, 독서법, 공부법 등 일반론이 존재하지 않는 영역에서 일반론이 존재한다 혹은, 다양한 방법들을 집대성하였다고 하는 책들이 많다. 일반론이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고(다양한 일반론이라는 것이 성립하지 않는다.), 집대성한 책은 백과사전과 같아서 단편적인 지식만 나열할 뿐 개인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 고등학생 때 갑자기 공부를 하고자하는 욕구가 불타올라 나에게 맞는 최적의 학습법을 찾기 위해 학습법, 독서법 등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본 적이 있다. 부던히도 찾아헤맨 결과는 ‘아직도 모르겠다’이다. 나도 변하고 학습법도 변하고 학습도구들도 변한다. 다만 이 변화 속에서 다른 이의 학습법이 참고가 되었다. 이렇게 둘러보지 않았더라면, 나만의 방식이 최고인줄 알고 나만의 세계에 갇혀 지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론은 남의 방법을 흘긋흘긋 곁눈질하거나 물어보는 ‘둘러보기’에 그쳐야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목차에 따른 메모
1장 
정보의 입력과 출력
일반론이 성립되지 않는 분야  
오관五官의 정보수용 능력 
정보의 의미를 읽어내는 능력  
입력 능력은 눈이나 귀의 생리적 정보수용 능력 이상으로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15쪽)
정신집중 훈련을 젊은 시절(나이들어서 하면 효과도 적고 시간도 허비된다.)에 튼실하게 해두는 편이 좋다.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글(정평이 있는 고전적 명저 중에 난해하다는 세평이 높은 책이 좋다. 고전적 명저라도 번역서는 번역이 잘 된것인지 아닌지 판단하며 읽는다.)을 골라 그 의미를 아무리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히 생각을 거듭하면서 읽는 것이다. 
입력의 두 가지 유형
목적이 분명한 것 ‘지적 생산형’ - 쪽당 2초 정도만 할애하여 훑어보라. | 즐겁게 입력하는 것 ‘지적 생활형'
목적선행형의 독서법  
입력과 출력의 균형 

2장 
신문 정보의 정리 그리고 활용법
자료정리는 시간 대비 효과, 노력 대비 효과를 생각하라.
내 생각) 에버노트 등으로 자료정리하면 된다. 
분류는 독자적으로 고안하라.
스크랩북  
‘록히드 사건’ 스크랩  
튜브 파일 
목적 없는 스크랩은 그만둬라  
작업 순서에 대한 조언 
약간의 실용적인 주의사항  
분류는 독자적으로 고안하라 
현실에 입각한 분류  
분류는 지적 생산행위 
구체적인 것을 추상화하고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면서 현실을 구체성과 추상성을 왕복 가운데에서 포착하려는 노력이 좋은 지적 출력을 위해 필요하다.(49쪽)
칸막이를 이용한다

3장 
잡지 정보의 정리에 대하여 
방대한 분량의 잡지를 독파한다  
기사의 보존과 카드작업
‘오야 문고’의 독특한 분류법  
일본의 2대 잡지색인 
어느 ‘정리 마니아’의 희비극  
목적과 수단의 전도  
카드는 자신을 위해 만들어라  
실물을 수중에 넣는 것의 장점  
외국의 잡지기사 색인  
행잉 폴더의 활용  

4장 
정보검색과 컴퓨터  
『뉴욕 타임스 인덱스』  
컴퓨터화 된 의회도서관  
편리한 미국의 『정보자원 디렉토리』  
자료 복사  
지적 생산에 있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도입과 그 발전이 잘품에 질적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녹음기와 메모  
메모 필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인적 정보처리와 컴퓨터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따위의 일은 하면 할수록 어리석은 짓이다.
대체로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인간의 뇌로는 처리할 수 없는 대량의 정보에 대해서다.
하루에 2시간 컴퓨터 키를 두드리기보다는 하루에 2시간 책을 읽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5장 
입문서부터 전문서까지  
사전 준비  
우선은 서점부터 돈다  
원칙적으로 도서관에서밖에는 찾을 수 없는 것을 보러 갈 때로 한정하고 있다.
전문서점 
없는 돈을 털어서 사라  
관련 서가에 있는 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죽 살펴본다. 편견을 갖지 않고 공들여 전부 본다.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떤 책과 어떤 책을 사야 하는가를 철저히 생각한다. 본전생각이 나서 보다 성실하게 읽게 된다. 
입문서의 선택법과 독서법 
  1. 읽기 쉽고 알기 쉬울 것
  2. 그 세계의 전체상을 적확히 전해줄 것
  3. 기초개념, 기초적 방법론 등이 깔끔하게 정리 및 제시되어 있을 것
  4. 장차 중급, 상급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가면 되는지, 무엇을 읽으면 되는지가 제시되어 있을 것
입문서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므로 예산이 있고 권수도 그리 많지 않다면 나와 있는 입문서를 전부 사버리는 것도 좋다. 경향이 서로 다른 것을 고른다. 판수를 거듭하는 정평이 난 책과 머리말 등에서 나타나는 저자의 패기가 드러난 새로운 입문서도 고른다. 입문서를 몇 권가량 잇따라 읽는 것이 그 세계에 들어가기 위한 가장 좋은 트레이닝이다. 잘 모르는 대목은 뛰어 넘어도 괜찮으니까 척척 읽어 나간다. 대체로 저자의 설명부족에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 다른 입문서를 읽으면서 알 수 있다.
입문서를 한 권 통독하고 나면 다른 입문서(다른 각도에서 쓴)를 손에 들어야 한다. 입문기에 다른 관점을 가지면 사태가 다르게 보인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로 인해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한 권의 입문서를 세 번 반복해서 읽기보다는 입문서 세 권을 한 번씩 읽는 쪽이 세 배는 유익하다.
중급서에서 전문서로  
정평, 자신의 기호, 직감 등에 입각하여 몇 권의 중급서를 사들이고, 고도로 전문적이긴 하지만 양서라는 정평이 있는 책을 한 권 산다. 전문서는 자신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그 세계의 깊이를 확인하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그 분야의 방법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읽을 가치가 없는 책  
처음부터 노트를 하지는 말라  
노트를 하며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때 머리에 남는 것과 노트 하지 않고 다섯권의 책을 읽었을 때 머리에 남는 것을 비교해 어느 쪽이 더 많은가를 생각해보면 단연 후자다. 진짜 중요한 것은 머리에 확실히 남는 것이다.
뭔가를 읽다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은 선을 긋는다든가 페이지를 접어 놓는다는가 해서 표시를 해두면 된다. 책은 소모품임을 늘 염두에 두어 인색하게 굴지 말고 더럽히면서 읽어야 한다.
노트를 하고 싶어질 때는 반드시 두 번 읽어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전문정보를 접하라 

6장 
관청정보와 기업정보 
행정기구는 정보기관이다  
정부간행물센터  
자료의 신뢰성을 음미하라  
관청의 정보 조작  
관청정보를 이용함에 있어서 유의할 점은 그것이 특정 행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며, 따라서 객관성의 외양을 둘렀지만 실은 객관적이지 않은 자료인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농림수산성이 쌀값을 억제하고 싶을 때는 쌀값 억제의 논거가 될 법한 숫자만을 늘어놓은 자료를 작성한다. 그 자료를 대중매체에 흘려 보도되게 만들면 쌀값을 억제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관청은 대중매체에 대한 정보 조작을 통하여 여론을 유도하고 그럼으로써 행정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그에 무비판적으로 응하는 대중매체는 ‘관보 저널리즘’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싸다.
업계단체와 거대기업이 가진 정보  
‘NRI Search’

7장 
‘인터뷰 취재’에 관하여
들어야 할 것을 미리 확인해두라  
질문의 범주를 구별한다 
기록 방법  
비디오 기록의 활용  
메모장 마련  
첫째는 준비, 둘째는 상상력  
체험한 사실인가, 전달이나 추측인가 
내면적 상상력  
논리적 상상력  
거짓 논리를 간파하는 방법  
상대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분해, 나열하여 그 논리를 패턴화 해본다. 그와 같은 논리 패턴을 사용하면 어떤 얘기를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여러 가지로 작문을 해본다. 가능한 한 기묘한 작문을 해봐서 그 기묘함에 의해 상대방의 논법이 기묘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궤변논법이나 오류추리를 배우는게 좋다. 논리학과 수학 공부가 도움이 된다.
종은 두드리기 나름 

8장 
출력과 무의식의 효용 
입력과 출력 ‘사이’는 블랙박스  
머릿속에서 발효되기를 기다려라 
KJ법은 도움이 안된다  
무의식층의 거대한 잠재력  
무의식 아래의 능력을 키운다  
어떻게 하면 좋은 문장을 쓸 수 있을까?  
양질의 입력을 즐기면서 가능한 한 다량으로 해준다.
워드프로세서의 효용  

9장 
콘티형과 반짝형  
콘티를 짜야 하는가  
무無콘티파의 발상  
눈에 보이지 않는 재료  
‘유레카’ 욕구  
‘반짝 메모’를 한다  
의미 부여는 의식적 작업  

10장 
재료 메모·연표·차트 
‘재료 메모’ 작성법  
‘서두’ 문제 176
재료 메모의 구체적인 예  
재료와 메모를 연결하는 색인  
‘연표’를 만들면 무엇이 좋은가  
‘차트’ 만드는 법  

11장 
문장표현 기법  
문체는 옷에 불과하다  
아첨과 독선  
문장을 쳐내는 훈련  
독자와의 공유지식  
독자와 자신이 공유하고 있는 공통의 전제지식이 무엇인가를 늘 인식하기
‘충족이유율’  
어떤 것을 말하기 위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제시되었는지를 보라. 자신이 누군가와 한창 논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빈틈이 있으면 내 쪽의 어떤 약한 부분이라도 상대방이 물고 늘어질 것이라 가정하는 것이다. 
12장 
회의하는 정신 
‘안전한 확증’  
정보의 낙차  
객관적 1차 정보의 함정  
부분으로부터 전체를 연역하는 오류  
정보관리와 정보차단  
출처와 동기의 음미  
오리지널 정보에 접근하라  
버벌 저널리즘  
정보의 SN비를 향상시키는 노력 
책을 쓰고나서  
책을 옮기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