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인터넷은 신뢰성이 낮다. 논문은 신뢰성이 높다. 입문서란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전문가가 매우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공감이란 집단적 동조다. ‘우선 나는 이것을 공부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공부를 유한화하는 것이다. 1장 공부와 언어 : : 언어 편중적 인간으로 변신하기 공부란 기존의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기존의 자신은 환경 속에서 보수적으로 살아왔다(보수적 상태). 이것은 환경의 ‘당위(=코드)’에 동조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한편 공부란 다른 사고방식(=화법)을 쓰는 환경으로 이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환경의 동조로 들어가는 일이다. 이때 익숙지 않은 언어가 주는 위화감에 주의해야 한다. 이 불편함은 섬뜩한 물질로 변한 언어가 발산하는 존재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