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인재 수업(STEAM/프로젝트)

2019년 6월 14일 STEAM 수업시연 우정초 '폐품으로 업사이클링'

종보샘 2019. 6. 14. 15:27

2019년 6월 14일 STEAM 수업시연 우정초

6-1 27명 5-6교시 아이들이 상당히 활달하였습니다.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선생님. 우리 반은 좀 힘드실 거예요.”라고 하여 힘든 수업을 예상했지만 활기차게 활동을 하였습니다.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지 않아서 담임선생님과 평소에도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흥미를 끈 학생의 작품입니다. 골판지에 털실을 시계방향으로 끼우고 천조각을 지그재그로 돌려가며 끼우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만드냐고 물어보니 ‘러그’(rug, 주로 바닥에 까는 거칠게 짠 직물 제품)를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이 학생은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채우고 향수를 채워넣어서 방향제를 만들었습니다. 색감을 살리기 위해 물감을 타서 인테리어용 이끼를 채워 넣은 효과가 났습니다. 제가 ‘디퓨저’(Diffuser, '확산기'라는 뜻이며 향이 담긴 액체에 나무 막대를 꽂아 놓은 형태)를 만들어보는 게 어떠냐 해서 휴지를 꽂아 넣었는데 주변 학생들 반응이 별로 좋진 않았습니다. 학생의 원작품이 좋았습니다.

 

터져서 못쓰는 축구공을 잘라서 풍선을 넣어서 장난감 공을 만들었습니다. 쉽게 터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통통 잘 튀어서 만족스런 작품이 되었습니다. 청테이프를 써서 예쁘지는 않지만요.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아서 제가 준 LED전구와 스티커 눈알을 가지고 다른 학생이 버린 건전지 포장지로 스탠드를 만들었습니다.

정구공을 갈라서 스티커눈알을 붙여서 입을 벌리는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사전에 보여준 예시자료 중 하나인데, 욕실 등에 걸어두고 수건을 끼우면 잘 고정됩니다.

그 외에도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어준 우정초등학교 6-1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