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인재 수업(STEAM/프로젝트)

무한상상실 3D 프린팅 3기 수업일지

종보샘 2019. 9. 9. 06:22

무한상상실 3D 프린팅 과정 3기를 운영하였습니다. 원래는 9시간 수업이었지만 태풍 ‘링링'으로 토요일 수업이 취소되는 바람에 6시간만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중학생 3명, 초등학생 10명이었습니다. 

교재를 만들어 나누어 주어도 잘 보지도 않고 그냥 놔두고 가기도 하고 링크를 일일히 타이핑하는데 불편해하기도 하여 첫날에 패들렛(https://padlet.com)으로 만든 게시판 주소를 알려주어 관련자료들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교재를 구글 문서로 공유하여 TinkerCad(https://www.tinkercad.com/)로 모델링하는 방법, Fusion 360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안내하고 thingiverse(https://www.thingiverse.com/)에서 기존의 모델링 파일을 찾아서 다운로드하는 방법, 모델링파일을 Autodesk_Meshmixer(http://www.meshmixer.com/download.html)나 큐비콘 슬라이서 프로그램(http://www.3dcubicon.com/cubicon/sub53.php)으로 모델링 파일을 겹치게 해서 출력하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첫 날에 13명의 모델링 파일을 Gcode로 변경하여 확보하였습니다. 첫날에 상당히 많은 것들을 알려주어 많은 학생들이 교사를 찾은 일이 많았습니다. 한 명의 강사가 여러 일을 동시에 할 수 없어서 “교재를 살펴봐~”, “응, 백만년만 기다려.”하면서 기다리게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한 학생은 자신의 이해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내용이라 그런지, 아니면 자신이 수업을 20분 정도 늦게 들어와서 그런지 적응하기 힘들어했으며 다음 수업시간이 오질 않았습니다.

 

첫 날에 사용가능한 3D 프린터가 7대 밖에 되질 않아서 토요일에 6개를 출력하려했으나 태풍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금요일 오후에 잠깐 들러서 나머지 6개 모델링 파일을 출력하였습니다. 필라멘트를 구해다가 프린터에 삽입하고 고장난 것을 고치는 등 약간의 문제가 있어 약 9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래도 13명의 모델링 파일을 모두 출력하였습니다. 두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에는 출력물을 나눠주고 후가공을 안내하였습니다. 첫날에 교사를 너무 많이 찾았기 때문에 미리 교재를 출력해서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면서 궁금한 것이 있거나 잘 안되면 교재를 찾아보고 교사를 부르도록 했습니다. 모델링 수정하는 부분에서 조금 도와주고 모델링 다운로드 받는 법은 6명 정도, 큐비크리에이터에서 두 모델링 파일을 겹쳐서 Gcode로 변환하는 것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도움을 주었습니다. 첫날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잘 운영되었습니다. 둘째 날은 출력가능한 프린터가 6대라 하나는 빨리 출력해서 하나 더 출력하여 7명이 출력을 더하면서 수업을 마쳤습니다. 학생들에게 소감문을 받아 수업평가를 했는데 모두 만족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