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8월 7일(수) 태풍지나고 화창한 날씨로 더움 / YES24 중고서점 대구반월당점, 대구예술발전소, 영천임고강변공원 야영장

종보샘 2019. 8. 10. 07:52

 

푹 쉬고 9시 넘어서 모텔 바로 옆에 가마솥 국밥집이 있어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부추도 단단하고 국물도 시원찮고 해서 그런지 애들이 잘 먹질 않았다.

 

YES24중고서점

대구에 YES24중고서점이 있어서 가보았다. 좀 골목에 있었는데 1층에 남산제빵소와 나란히 있고 통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책 사서 제빵소에서 빵과 음료를 먹으며 독서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층에는 여러 소품과 자기계발서, 경제, 인문학 코너가 있고 중앙에 자그마한 화단을 가꾸고 있었다. 더운 여름 쾌적한 곳에서 독서하기 딱 알맞은 것 같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여름과 겨울이 아닐까?

아이들이 만화책 한 권씩 고르고 군것질꺼리 하나씩 골라 담았다. 책은 읽을 수 없게 비닐 포장되어 있었다. 

 

대구예술발전소

오전에 “대구과학관 갈래, 서점 갈래?”라고 물어보니 바로 “서점!”이라고 해서 서점을 들렀는데 또 다른 서점을 들르려고 했더니 별로 감흥이 없어 보여 무료로 실내에서 놀 만한 곳을 찾았다. 그중에 한 곳이 YES24 중고서점 근처에 있는 대구예술발전소. 티켓 발권을 하지만 그건 방문객 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고 무료이다. 1층과 2층에 전시를 하고 있고 3층에 키즈룸과 공연장, 4층과 5층엔 작업실로 구성되어 있는 듯하다. 키즈룸에서 오전 내내 즐겁게 놀다가 마트에서 장보고 영천 임고강변 캠핑장으로 이동했다.

영천 임고강변 캠핑장

태풍이 지나고 나서 그런지 빈 자리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바로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했다. 물놀이장은 물 높이가 1미터도 안 되는 것 같아 아이들이 편하게 놀 수 있었다. 5시까지 운영하고 물을 빼고 다음 날에 물을 다시 채운다. 아이들은 맘껏 놀고 난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무료 캠핑장이라 예약하지 않고 그냥 가면 되니 좋았다.

강변은 바닷가와 달리 밤에 바람이 잘 불지는 않았다. 아이들은 밤 늦게가지 태블릿으로 게임을 하다가 영화 한 편 보고 잤다. 좀 더워서 손풍기를 틀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