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일지(수업) 89

백합초 영어독서캠프 일지 8일차

오늘은 Halley와 함께 수업을 했다. 그녀는 읽기 전에 workbook에서 단어 학습을 하고 바로 popcorn reading을 하며 중간에 문제를 내면서 진행했다. 이후에 십자말 풀이를 하며 책을 다시 읽도록 하였다. 이번에 읽은 책은 ( step4, random house)로 이번에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적당한 분량과 내용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책을 매일 한 권씩 읽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한 활동이 WORD RACE GAME이었는데 책과 관련된 문제를 팀별로 SPEED GAME식으로 모둠 보드에 적어서 답을 제출하고 답을 맞추면 공을 상자에 던져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이 매우 좋아하였다. 잘 구성된 게임이다. 팀 활동에 말하기 ..

백합초 영어독서캠프 일지 7일차

오늘의 원어민 강사는 Adrian. 활동적이고 진행이 빠르고 한국어도 어느 정도 한다. 수업진행은 학생들 배치와 이름 파악하기. 5분간 미리 읽기, popcorn reading인데 교사가 지정하는 사람이 읽기, 워크북에 내용요약 그림 그리기 등으로 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인데 little brown출판사에서 LR: 3.1이라고 표기했는데 글이 상당히 많고 삽화도 흑백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읽기 힘들어 했다. 주 내용은 다른 사람들에게 무례하고 이기적인 Francine이 내기로 시계를 받기 위해서 일주일간 노력한 끝에 친절하고 상냥하게 바뀐다는 교훈을 담고 있었다. 이야기는 좋은데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옮겨서 그런지 몰라도 읽기는 힘들었다. 글을 좀 줄이고 삽화를 늘리면 더 쉽게 읽힐 듯 하다.

백합초 영어독서캠프 일지 6일차

오늘은 내국인 담임제, 원어민 순환제를 하는 첫날이다. 오늘의 원어민 강사는 PPT로 읽을 책에 관한 단어 학습을 먼저하였다. 그런다음 popcorn reading을 하였다. 내 생각에 교사가 먼저 들려주거나 선독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더듬더듬 읽어내기도 힘들 뿐더러 발음을 틀릴까 겁내기 때문이다. 물론 원어민 교사가 읽을 때 힘들어 하면 도와주기도 하였지만 그리 효과적인 것 같지는 않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Read aloud를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 놀이 활동을 할 시간이 줄어든다면서 이런 수업을 선호했다. 전략적 선택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라는 책이었다. RANDOM HOUSE에서는 사진과 같이 5단계 일기 수준을 나누었는데 이 책은 STEP 4로 2~3학년의 문단 읽기 수준이란다...

백합초 영어독서캠프 일지 5일차

중간에 하루를 잘못써서 4일차는 빠졌다. 사실 2일차부터 썼는데 실수로 2일차를 1일차로 써서 1, 2, 3일차가 나온 것이다. 이번에는 오전1반. 학생들 수가 9명이라 수월해보인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읽을 줄도 알고 하는 것에 놀랐다. 학년은 주로 4학년이었다. 오늘 읽은 책은 Kate Agnew 글, Lydia Monks 그림 책이었다. 세 아이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Kelly가 수업구성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에 한 아이의 이야기로 제한하였고 두번째 시끄러운 아이 이야기에서는 조용한 표현과 시끄러운 표현을 판서를 해서통해 드러나게 하였다.그리고 영어교과서가 아닌 일반 책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3일차

이것이 부산영어도서관에서 설명들은 Lexile 지수로 구분한 책이구나. 읽기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 이번에도 관련 주제를 끌어내고(1) 관련 동영상 시청(2) 책 읽기(3) 어려운 단어 찾기(4) 단어 설명해주기(5) 단어 매칭(6) 책에서 나온 문장 찾아 빈칸 채우기(7) 까지 수업을 진행하였다. 1일차 에서는 Kelly가 학생들 파악을 잘 못하고 수업을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수업 진행을 보니 준비도 많이 하고 아이들에게 큰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너무 타이트하게 하지도 않으면서 활동도 책의 주제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수업준비도 잘하고 수업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어제 오후에 강사진들과의 협의 끝에 다음 2주 동안은 원어민 순환, 내국인 담임제로 하기로 하였다. 잘 된 일이다. 수..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2일차

오늘은 Kelly가 책읽기를 하기 전에 주요단어들(재난)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level 4로 캠프내 최상위 그룹이라 그런지 popcorn reading(읽고 싶은 사람이 읽는 활동)도 잘 이루어졌다. 장학사님이 내국인 강사들이 일일담임식으로 운영하라고 하였다. 결석한 학생들에게 내국인 강사가 전화를 해서 왜 결석하였는지 사유서를 작성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학생들 관리를 하라고 하였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반발심이 생겼다. 그것은 관리교사가 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협력수업 강사로 왔는데 말이다. 하지만 오늘 같이 수업 중에 그냥 원어민 수업을 보조하기만 해도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수업중에 좀 쉽게 가면서 쉬는 시간에 조금만..

백합초 영어독서캠프 일지 1일차

오늘은 오후반. level 1을 맡았다. 원어민과 사전에 간략한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나 학생들의 수준을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을 만나보고 거기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첫 시간이라서 그런지 산만하였고, 출석 부르기, 책 나눠주기, 워크북 나눠주기를 하다가 보니 정신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책은 'All about me'라는 제목의 책으로 자기에 관한 책을 만드는, level 1에 적합한 수준이었다. (제 1언어로서의 level1) 학생들은 대부분 1학년이었으며 주의가 산만하여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중에서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수업에 집중하는 그룹이 있는 반면, 집중하지 못하고 소란을 피우는 그룹도 있었다. 원어민은 그 책을 돌아가며 한 문장씩 읽도록 하려하였다. 나는 그것을 막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