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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초 영어독서캠프 일지 5일차

중간에 하루를 잘못써서 4일차는 빠졌다. 사실 2일차부터 썼는데 실수로 2일차를 1일차로 써서 1, 2, 3일차가 나온 것이다. 이번에는 오전1반. 학생들 수가 9명이라 수월해보인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읽을 줄도 알고 하는 것에 놀랐다. 학년은 주로 4학년이었다. 오늘 읽은 책은 Kate Agnew 글, Lydia Monks 그림 책이었다. 세 아이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Kelly가 수업구성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에 한 아이의 이야기로 제한하였고 두번째 시끄러운 아이 이야기에서는 조용한 표현과 시끄러운 표현을 판서를 해서통해 드러나게 하였다.그리고 영어교과서가 아닌 일반 책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3일차

이것이 부산영어도서관에서 설명들은 Lexile 지수로 구분한 책이구나. 읽기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 이번에도 관련 주제를 끌어내고(1) 관련 동영상 시청(2) 책 읽기(3) 어려운 단어 찾기(4) 단어 설명해주기(5) 단어 매칭(6) 책에서 나온 문장 찾아 빈칸 채우기(7) 까지 수업을 진행하였다. 1일차 에서는 Kelly가 학생들 파악을 잘 못하고 수업을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수업 진행을 보니 준비도 많이 하고 아이들에게 큰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너무 타이트하게 하지도 않으면서 활동도 책의 주제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수업준비도 잘하고 수업도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어제 오후에 강사진들과의 협의 끝에 다음 2주 동안은 원어민 순환, 내국인 담임제로 하기로 하였다. 잘 된 일이다. 수..

백합초 영어독서캠프일지 2일차

오늘은 Kelly가 책읽기를 하기 전에 주요단어들(재난)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level 4로 캠프내 최상위 그룹이라 그런지 popcorn reading(읽고 싶은 사람이 읽는 활동)도 잘 이루어졌다. 장학사님이 내국인 강사들이 일일담임식으로 운영하라고 하였다. 결석한 학생들에게 내국인 강사가 전화를 해서 왜 결석하였는지 사유서를 작성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학생들 관리를 하라고 하였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반발심이 생겼다. 그것은 관리교사가 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협력수업 강사로 왔는데 말이다. 하지만 오늘 같이 수업 중에 그냥 원어민 수업을 보조하기만 해도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 수업중에 좀 쉽게 가면서 쉬는 시간에 조금만..

백합초 영어독서캠프 일지 1일차

오늘은 오후반. level 1을 맡았다. 원어민과 사전에 간략한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나 학생들의 수준을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을 만나보고 거기에 맞춰서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첫 시간이라서 그런지 산만하였고, 출석 부르기, 책 나눠주기, 워크북 나눠주기를 하다가 보니 정신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책은 'All about me'라는 제목의 책으로 자기에 관한 책을 만드는, level 1에 적합한 수준이었다. (제 1언어로서의 level1) 학생들은 대부분 1학년이었으며 주의가 산만하여 집중하기 힘들었다. 그중에서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수업에 집중하는 그룹이 있는 반면, 집중하지 못하고 소란을 피우는 그룹도 있었다. 원어민은 그 책을 돌아가며 한 문장씩 읽도록 하려하였다. 나는 그것을 막고 교..

<<교과서를 믿지마라>> -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대한 시각전환

초등학교 교사로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여러 문제들이 많다고 느꼈지만 묵묵히 따르기만 한 것에 반해, 초등교육과정 연구모임은 책으로 내면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많이 받아들여져서 좀 더 합리적인 교육과정과 교과서가 나오길 바란다. 난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참고하면서' 내 길을 가야겠다. 정치편향적이만 않다면야 내 교육에 제재를 가하는 폭력이 주어지겠나. ^^

종보 독서록 2011.12.30

<<공부도둑>> - 교사는 항상 배움을 추구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장회익 지음 / 생각의 나무 출판사 / 초판 2쇄 2008.4.21. / 반천초 도서관에서 대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살아온 이론물리학자 장회익 자신의 공부 인생에 대하여 서술한 journal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람의 분수는 참 대단한 것 같다. 무슨 공부든 척척 즐겁게 잘 해나가는 걸 보면 참 대단한 '공부도둑'이라 할 수 있겠다. 그의 책에서 괜찮은 대목들을 조금 짚어 보았다. '결국 나는 우리말 외에 영, 독, 프, 일, 중, 한문, 최근의 라틴어까지 6~7개 외국어를 익혀온 셈인데, 영어와 독일어를 제외하고는 강의조차 들은 바 없고, 영어와 독일어 역시 초기 단계에서는 거의 독자적 학습에 의존했다. 이것이 내게 말해주는 것은 외국어 또한 '자기 안에 있는 스승'을 통해 배울 수 있는데, 이 스..

종보 독서록 2011.12.26

베이비 브레인 - 미신에서 과학으로

내용을 잘 정리하지 못해서 책에 나와있는 브레인 룰스를 옮겨 적었다. 미신에 기반하기 보다는 과학에 근거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아이의 사생활' 등 최근 밝혀내는 아이와 육아에 대한 정보와 같은 방향 같아서 좋다. 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룰스 1. 임신 : 뱃속에서 시작되는 만남 임신 초기, 아기는 혼자 있고 싶어한다. 뱃속에 있는 아기의 IQ, 체질, 성격을 향상시켜 준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을 구입하는데 돈을 낭비하지 마라. 그 누구도 효과를 증명하지 못했다. 임신 후반기, 아기는 다향의 감각기관 정보를 지각하고 처리하기 시작한다. 아기는 엄마가 뿌리는 향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엄마가 방금 먹은 피자의 마늘 냄새도 맡을 수 있다. 예비엄마는 네 가지 방법으로 아기의 두뇌 발달을 도울 수 있..

종보 독서록 2011.11.08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자.

책 정보는 yes24 등에서 보시면 될 것 같다. http://www.yes24.com/24/goods/2825211 비만이 생기는 기전을 의학적으로 잘 풀이한 책이라 느꼈다. 크게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것들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NPY CART 그렐린, 식욕중추 렙틴, 포만중추 액상과당, 설탕, 정맥당, 맥아당 견과류 강화, 표백, 정제 밀가루 아침에 오트밀, 시리얼, 통곡물, 사과, 고추 탄수화물 V8 주스, 과일, 채소 활성산소, 염증 그릇트기 작게, 천천히 비피더스균 건전한 섹스 NF-카파 PPAR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특히, 만성 스트레스가 비만을 촉진시키므로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도 벗어나기 위해 심리적 지지법으로 'YOU TURN'을 제안하는 것도 ..

종보 독서록 2011.10.30

당신이 먹는게 삼대를 간다 - 구석기 식단, 도시농업

책에 대한 정보는 다음 책에서 보면 된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1165476IN 지금은 돈이 되지 않지만 나중에는 유익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이런 견해는 스티브 잡스의 서체 수업 도강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치유하는 농업의 시작 169쪽 사과는 사과나무가 만들고 쌀은 벼가 열매를 맺어 얻게되지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 몸으로 쌀 한톨, 사과 한 개조차도 만들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사과 나무를 도와주는 사람일 뿐 입니다. 사과 나무가 살아가기 쉽도록 거들어 주는 일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사교육(학원)이 공장식 농업이고 공교육(자습)이 자연식 농업이라고 생각한다. 효율성면에선 사교육이 좋겠지만 ..

종보 독서록 2011.10.26